처음에는 관광지를 구경하면서 애들이 뭘하는걸까 몰랐는데 도장을 찍는 투어라고 하더라구요. 하나씩 채우다 보니 남은 곳도 꼭 찾아가고 싶어져 결국 모두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있어 이런 투어는 젊은 사람들만 즐기는 것 아닐까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다음 장소를 찾아가고 도장을 찍는 재미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근대역사박물관에서 해설을 들으며 군산의 역사를 배운 것도 좋았고 초원사진관과 일본식 가옥과 말랭이마을의 오래된 골목을 천천히 걸어본 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은파호수공원은 풍경이 아름다워 잠시 쉬어가기도 좋았습니다. 각 장소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어 군산을 더욱 자세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워 중간중간 쉬어가며 다녔지만 딸, 사위와 투어 지도를 함께 보며 장소를 찾는 과정도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도장을 찍었을 때는 생각보다 뿌듯했습니다.
스탬프투어 덕분에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장소까지 둘러보고 군산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이야기하고 걸으며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던 여행입니다. 다음에는 날씨가 선선한 계절에 다시 방문해 천천히 둘러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