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 올레길을 걷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데
제주도를 다녀온 후에도 연휴가 남아 색다른 체험을 찾던 중 군산 스탬프투어를 알게 되었어요.
일본가옥도 볼 수 있고 낯선 지역도 구경하고 또 일제강점기 시절의 잔재들이 많이 보존되어있어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스탬프투어의 취지는 참 좋은 것 같은데 책자의 지도만 보고는 정확한 스탬프 위치를 찾기에 불편함이 있어요. 겹치는 동선이 있어서 아리랑, 탁류, 별빛따라를 한번에 했는데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까지 동원해서 찾아도 없는 곳이 많아 애를 먿었어요. (특히 채만식문학비는 코앞에 두고도 못 찾아서 1시간을 헤매었고, 스탬프위치가 건물 안 인지 앞인지 옆인지.. 등) 이정표 하나만 있어도 투어 참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걷는 동안 만난 군산 주민분들의 기분좋은 친절함 덕분에 군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가요^^
총 11km정도 걸었고, 기념품은 갯수보다 참여에 의의를 두기에 마그넷과 조명스노우볼 두 개만 받았는데 원하던 초원사진관 마그넷은 재고부족으로 못 받아 아쉽네요.
즐거운 추억 남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또 올래요~